메리츠證 "신세계, 신규 투자로 실적 둔화…목표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7-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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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4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 신규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하반기에 인천공항 제 1 터미널 DF1 과 DF5 의 공항 면세점, 강남 시내 면세점이 추가되면서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33.3%, 3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임차료 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감소하고 4분기에는 0.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는 초기 투자비 집행이 많은 시기로 신세계 DF 면세점의 영업손익이 51억 원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면세점에 대한 영업손익 추정이 구체화될 수 있는 3분기까지는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6% 늘어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신세계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1.4%, 103.6%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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