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용자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네이버 테크포럼`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를 인식하는 `화자인식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익상 네이버 음성인식 리더는 "화자인식 기술로 말하는 사람을 인식하고 그 사람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스피커와 대화할 때 이름을 불러주는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향후 화자인식기술을 추가로 강화시켜 쇼핑이나 결제, 라인 메신저의 메시지를 읽어주는 서비스도 도입할 전망입니다.
다만 한 리더는 "현재 화자인식 기술은 민감한 보안을 요구하는 사안까지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세부적인 출시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네이버는 이와 더불어 기계음이 아닌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개발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리더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는 개인화 인공지능 스피커를 개발 중"이라며 "일본에서 데모버전을 공개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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