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멤버 투컷이 7월 한 달간 `수컷`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에픽하이의 또 다른 멤버 타블로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농담처럼 공약한 것이 현실이 되고 만 것.
타블로는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오는 20일부터 펼쳐지는 에픽하이 콘서트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를 하면 7월 한 달 동안 투컷의 이름을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해당 발언이 전파를 탄 뒤 이날 오후 2시41분께 `에픽하이 콘서트`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후 투컷은 우선 SNS 프로필을 `수컷`(DJ Sukutz)으로 수정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투컷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에픽하이 수컷씨 축하해요" "여기가 수컷 SNS인가요" 등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과연 투컷이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된 프로필을 모두 수정하고 `수컷`으로 활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에픽하이 투컷 수컷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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