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기내식 사태 죄송…업체 변경 1,600억 투자와는 무관"

입력 2018-07-05 06:5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늘(4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기내식 사태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가 1,600억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더 유리한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비즈니스로서 당연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게이트고메코리아(이하 게이트고메)와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간 계약 대 계약 비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담당 업체가 바뀌면서 이달 1일부터 오늘까지 기내식 공급에 문제가 생겨 항공편 출발이 늦어지거나 탑승객에게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가 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에서 발행한 1,600억 원 규모의 신규인수권부사채 투자를 기내식 재계약 조건으로 걸면서, 이를 거절한 LSG를 대신해 중국 하이난 그룹 계열사 게이트고메가 담당업체가 됐다는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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