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큰폭으로 줄었던 경상수지 흑자가 5월 들어 다시 회복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경상수지가 86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5일 밝혔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4월, 17억7천만달러) 6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지만 상품수지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흑자폭은 지난해 9월(112억8천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13억9천만달러로 4월(103.6억달러)과 작년 5월(86억달러)에 비해 늘었습니다.
수출은 537억8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5% 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세계 교역 회복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은 423억9천만달러로 같은 기간 10.5% 늘어 역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달과 작년 5월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5월 여행수지는 13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37만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6.1% 늘었습니다. 사드 해빙 무드 속에 최근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금융계정은 68억6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기업 지분투자 등으로 해외 직접투자는 62억9천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2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는 30억1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주식투자는 1억4천만달러 늘며 한달(4월, -19.2억달러))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채권은 28억7천만달러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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