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이명박 전전(前前) 대통령을 감옥까지 보내 놓고도 성이 풀리지 않는지, 4대강사업에 대해 4번째나 감사하고, 황당한 내용으로, 전전(前前) 대통령을 또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국의 3대 세습독재자 김정은을 끌어안고, 희희낙락하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라 기분이 안 좋다. 아무리 정치라지만 너무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4대강사업의 하나인 한강사업에 참여했다. 저는 한강사업 뿐만 아니라, 임진강사업도 좀 해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거절됐다"면서 "남한강변에 위치한 여주 신륵사 앞마당은 홍수만 나면, 잠기고 마당이 깎여나갔는데, 4대강사업으로 시름을 덜었다. 여주, 이천 농지도 해마다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감사결과와 관련해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 무책임하게 지시를 따른 영혼 없는 부처가 최악의 혈세 낭비를 했다"고 5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무당 같은 독단적 국정운영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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