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유니버스 '성료'...강소기업 아소아에 큰 관심

입력 2018-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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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아에 육군 참모총장, 국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 연일 방문
순수 국산 기술화 통한 한국형 다목적 드론 개발의 의지 등 확인

지난달 마지막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유니버스&케이드론VR 서밋(이하 로보유니버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드론 전문 강소기업 아소아가 차린 독립부스에도 연일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면서 큰 관심을 표명했다. 아소아에서는 순수 국산 기술화를 통한 드론 개발의 의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로보유니버스는 킨텍스와 라이징미디어가 한미합작으로 공동 주관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매해 열려 올해가 4회째를 맞았다. 로봇, 드론, VR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관계기관 및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행사장에는 연일 일반 관람객 및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으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분야들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드론 전문기업 아소아의 독립 부스에도 연일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아소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드론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부품 등을 선보였으며 관계자들의 호평도 받았다. 실제로 행사기간 동안 아소아의 부스에는 드론봇 신규 병과 창설과 관련해 행사에 참여한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과 드론 산업의 핵심 관계부처 중 하나인 국토교통부의 김현미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방문과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소아는 2016년 3월에 설립한 무인 이동체 및 드론 개발 전문기업이다. 전체 회사 인력의 70% 가량이 20여년간 관련 기술을 연구해온 개발자로 구성돼 있어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온 회사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전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기술 및 제품과 차별화하여, 하이엔드급 기술과 제품 개발로 드론 산업의 순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소아에서는 이번 행사에 수소연료전지 드론, 수송용 싱크롭터 드론 등 5종의 제품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선 송수신 장치 및 고전압 레귤레이터 등의 부품도 같이 전시했다. 기존 일반적인 드론 보다 수배 이상 체공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의 경우 장기 비행으로 다양한 임무수행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시스템 등의 주요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율비행 드론 제어를 위한 플라이트 컨트롤러(FC) 소프트웨어의 자체 응용개발로 운행 정보 및 비행기록정보(Log File)의 외부 유출을 원천차단 할 수 있는 다목적 접이식 드론과 최대 30Kg의 물품을 수송할 수 있는 씽크롭터형 드론의 경우는 군수품의 공중 보급이 가능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정비가 편하다는 점 등에서 군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시설물의 점검 및 측량용 드론, 액제 및 입제 살포용 드론 등에 쏟아진 관심도 뜨거웠다고 아소아는 밝혔다.

김현수 아소아 대표는 "자체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한 드론과 부품에 대해 방문객들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관계자들의 경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순수 국산 기술화를 통한 드론 개발에 대한 관계자들의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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