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발발'…美, 340억달러어치 中물품 관세 부과

현지시각 6일 자정, 우리 시간으로 6일 오후 1시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정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약 56조 원) 가운데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도 곧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지켜보던 중국은 결국 관세가 현실화하자 반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WTO 규정을 위반했다"며 "사상 최대규모 무역전쟁의 시동이 걸린만큼 중국도 동일한 규모의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