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주행 중 또 불났다, 뼈대만 남은 차량 '아찔'

입력 2018-07-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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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종에서 또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6일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4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인천공항 방면) 인근에서 A(50)씨가 몰던 BMW 차량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의 BMW 520d 차량이 모두 타 4천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A씨가 차량을 멈춰 세우고 대피한 탓에 부상자는 없었다.
A씨 차량은 2016년식 BMW 520d로 지난해와 올해 수차례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차종이다.
앞서 올해 5월 15일 경기도 광주시 제2영동고속도로 곤지암 3터널 내부에서 운행 중인 B(56)씨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났으며, 같은 달 4일 충남 당진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255㎞ 지점에서도 C(39)씨의 2015년식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놀란 운전자는 안정을 찾고 귀가했다"며 "엔진 부위에서 불길이 올라왔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운전 중 보닛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뒤 불꽃이 보였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 520d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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