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서울대학교 후보자 사퇴의 글` 입장을 보내 "이제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여러 면에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간 언론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참담한 심정으로 제 입장을 밝힌다"며 "총장 선출 과정에서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서울대 구성원, 총장추천위원, 이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의 모든 구성원이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저를 후보자로 선출해줬지만, 그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서울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성희롱 등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지 사흘 만에 스스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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