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 "첫술에 배부르랴"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7-08 11:48   수정 2018-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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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늘(8일)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미 고위급 회담 관련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다"며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겠다"며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 북한 외무성은 어제(7일) 북미 첫 고위급회담에서 나타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싱가포르 순방을 위해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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