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파출소 A(51) 경위와 B(52) 경위는 가정집 마당에서 흥분한 상태로 살림살이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고 있는 C(42) 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던 C 씨는 갑자기 뒷마당으로 달려가 흉기를 가져온 뒤 경찰관에게 휘둘렀다.
경찰은 근무수칙대로 권총과 테이저건 등 보호 장구를 갖고 있었지만 C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A 경위가 목 부위를 찔렸고, B 경위도 이를 말리며 몸싸움을 하던 중 머리 부위를 다쳤다.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피를 많이 흘린 A 경위는 곧바로 출동한 헬기로 안동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머리를 다친 B 경위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객관적인 병력 자료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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