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점과 중국 현지 채널에서 아쉬운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9.8%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358억 원, 1,56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5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면세점 채널에서 강도 높은 구매 수량 제한 조치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중국 현지 매출성장률이 연간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점도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향후 주목할 점은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중심 브랜드 별 성장률과 시장점유율 회복 속도"라며 "3분기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여전히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는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면세점 채널에서 희소식은 6월 말 한시적 구매 수량 제한을 완화한다는 점"이라며 "(중국에서는) 하반기부터는 설화수의 VIP.com 진출 및 프로모션 강화로 매출 성장세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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