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났다.
그는 2011년 정신 병동 입원 당시 동료 환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치료감호 기간으로,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었다.
김씨는 병원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48분께 광주과학기술원 한 건물 주변에서 김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병동에서 입고 있던 줄무늬 티셔츠와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 차림이었으며 흉기는 소지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오래 병원에 있게 게 돼 답답해서 나갔다"고 진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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