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 먹기로 가맹점 수수료를 내린 카드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으로 5분이면 가능한 카드발급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혜택의 카드를 고르고, 신분증을 촬영해 본인인증을 합니다.
추가로 계좌인증만 하면 5분 만에 카드번호가 발급됩니다.
발급된 카드는 앱카드나 삼성페이 등 모바일에 등록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카드의 `디지털 원스톱 카드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소 이틀 이상 걸렸던 카드발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온라인상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환경을 만든 겁니다.
[인터뷰] 박지훈 삼성카드 경영혁신팀 수석
"카드를 바로 발급받아 이용하려는 고객의 니즈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반영해 디지털 원스톱 발급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고객이 카드발급을 완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바로 등록해 이용까지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도 이달에만 5종류의 온라인 전용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50만 장 판매를 돌파한 `카드의정석` 시리즈를 온라인 전용으로 확대했고, KB국민카드는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모바일 단독카드에 탑재했습니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쇼핑 등 생활편의 서비스까지 기능을 확대한 신한카드 앱은 카드사 최초로 디지털 회원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교수
"발급 측면에서 굉장히 빠른 측면이 있고, 발급 후 사용까지 시간이 짧기 때문에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이 될 겁니다. 비대면이고 온라인 같은 경우 비용적 측면에서 (규모가) 적고…"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들이 등장하면서 카드사들의 온라인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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