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6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달인 5월 7만2000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10만명 안팎을 오가는 좋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하락했지만, 실업자는 103만4000명을 나타내며 6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월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던 청년실업률(15~29세)은 9.0%를 기록하며 전달(10.5%)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1년 5개월만에 10만명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고,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받고 있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도 취업자수가 3만1000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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