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메리츠證, 크지 않은 실적개선 '배당주 매력 부각'…목표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7-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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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6월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운용 손익 감소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기존 대비 14.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이 9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전년 대비 1.6% 하락해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남석,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파생결합증권 (ELS, DLS)의 발행이 업종 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내외 증시 등락에 따른 손익 변동 확대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의 이론적 PBR 1.03배에 밸류에이션 할인율 10%을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두 연구원은 배당주로서의 투자매력이 주가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남석, 유승창 연구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인 보통 주 기준 32.0% 가정 시, 올해 예상 보통 주 DPS는 200원 (배당수익률 5.6%) 수준으로 업종 내 배당 관점에서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배당성향 30% 이상의 일관된 배당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운용손익 변동으로 인한 실적 리스크를 충분히 보완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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