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2일 매일유업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중국 제조분유 구조조정 수혜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15억원, 2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16.0%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제조분유는 예상대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전년 베이스 감안 시 매출 감소 폭은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해 컵 커피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마진 제품인 컵 커피 및 상하 브랜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믹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신제조분유유통법을 앞두고 격변했던 중국 제조분유 시장은 현재 전환점에 위치해 재고 소진 이슈 일단락으로 중소형 업체가 난립했던 시장은 안정화를 찾아갈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의 자연스러운 퇴출은, 온라인 구매 확산이란 구매 트렌드 변화에 기인해 제품력을 보유 한 한국 업체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015년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지에 따른 출생아 수 증가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제조분유 시장 구조조정 및 확장 기대감은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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