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12일 미국 더블라인캐피탈사와 하반기 글로벌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정일문 개인고객그룹장, 오른쪽 이그나시오 소사(Ignacio Sosa) 더블라인캐피탈 해외사업총괄 디렉터/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가 미국 더블라인캐피탈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한국투자 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를 출시합니다.
미국 더블라인캐피탈은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채권 및 주식전문 자산운용회사로 2017년 말 기준 운용규모는 1180억달러(약 123조원)에 달합니다.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는 더블라인 쉴러 인핸스트CAPE펀드와 글로벌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더블라인 쉴러 인핸스트 CAPE펀드는 저평가된 미국 대형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는 상품으로, 쉴러 바클레이즈 CAPE US 섹터지수를 참고해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섹터지수 중 저평가된 4개를 선별해 투자합니다.
쉴러 바클레이스 CAPE US 섹터 인덱스는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스 쉴러 교수가 개발한 지수로, 2000년대 초반 이 지수를 활용해 IT버블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시장에 알려졌습니다.
현재 더블라인 쉴러 인핸스트 CAPE펀드는 기술, 임의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4개 섹터지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더블라인캐피탈은 “매월 10개 섹터에 대해 순위를 매기고 평가를 한 후 저평가되어있는 4개 섹터를 선정한다”며 “개별 종목들이 아닌 섹터지수에 투자하는 만큼 애플, 구글, 아마존, 월마트 등 다양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더블라인캐피탈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충분히 검증된 운용사”라며 “더블라인캐피탈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투자 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펀드들이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형 가치주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런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초까지 약 7개의 글로벌 운용사와 손을 잡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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