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6월 24일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8일 만이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무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시민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홀몸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 도우미 2만여명을 운영한다. 도우미가 집집이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3천252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부 무더위쉼터가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무더위쉼터 위치와 운영 시간은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서울안전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건설·산업근로자의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폭염 119구급대를 운영한다.
작년 여름 서울에선 폭염특보가 33차례(폭염 주의보 27일·폭염 경보 6일) 발령됐고 열대야는 19차례 있었다. 모두 10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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