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12월 40년 동안 지속된 미국의 원유수출금지령이 폐지되면서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4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빠르게 최대 원유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요,
미중 간의 무역 격돌로 미국의 수출 호황이 위험에 빠졌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원유 수출 국가인데,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줄이려 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잠시 뒤에 더 자세하게 살펴볼텐데, 중국과 미국의 무역적자가 갭이 크기 때문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려면 미국의 모든 제품에 세금을 메길 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라 원유 시장의 타격도 불가피 한 상황입니다. 클리퍼 리서치는 “중국이 미국에 원유 관세를 메길시 미국의 석유 수출을 억누르고 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걸친 활동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유전 서비스 업체인 카나리 LLC 의 CEO도 중국의 원유 보복 등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위험한 게임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CNN머니는 미국 최대 원유 수출국인 캐나다는 재 수출도 통계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재수출 원유량을 제외하면 중국이 사실상 미국의 가장 큰 수입국이 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이란의 다른 원유를 사들이면서 미국에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원유 업계는 미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데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에는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드워드 존슨의 에너지 에널리스트 영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다른 아시아 시장이 미국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훨씬 더 낮춰질 것이란 의견입니다.
CNN머니는 미국이 중국이 보복을 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5500억 달러 까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수입 물량인 5천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인데요,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대중 관세 목록 작성에 난관을 겪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지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수입되지 않은 살아있는 송어와 오소리 머리털 같은 애매한 품목들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또한 간장이나 쌀 같은 많은 미국인 들이 찾는 중국 식품에도 과세가 부과가 결정되면서 미국인들의 가계 살림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중국에 대두를 수출하는 농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관련 내용 인터뷰 영상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영상)
미국의 추가 보복으로 내수 경제는 물론 중국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작년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을 비교해봤을 때 중국과 미국의 수출 금액은 굉장히 큰 차이가 납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 물량은 작년 5060억달러였지만 미국의 대중 수출 물량은 1300 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그 갭이 376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중국의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지는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정책 변화나 GDP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해야 할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금 고조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정책이 위기를 맞이했다고 본 것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최근 부채 감축 정책을 놓고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부채 감축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최근 투자 및 가계 소비 부진과 기업 채무불이행 등의 중국 경제 확장세가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자 중국 내부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입니다.
홍콩의 Barclays 의 Chang Jian 경제학자는 " 중국정부가 주장해온 GDP 6.5 % 목표치에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며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지표 약세의 징후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정책 변화를 꾀하려고 하고 있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지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여전히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지표에 반영이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본겁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6.7%에 달할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는데, 이는 이전의 중국 경제 성장치인 6.8% 보다 느린 수준입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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