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보고서 공시의무 위반 결정에 약세입니다.
13일 오전 9시20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전일 대비 4.78% 내린 4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선위는 어제(1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콜옵션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회사에 대한 제재와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 회계처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며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 악화로 현재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증선위의 결정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주식거래에는 실질적 영향이 없고 상장 실질 심사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상장폐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증선위의 최종결정 전까지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이슈로 인식되며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로의 확대와 장기간 지속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