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 미친 남편X춤에 미친 아내" 손병호-최지연 부부, '동상이몽2' 합류

입력 2018-07-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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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 배우 손병호, 무용수 최지연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다.
손병호는 연극을 시작으로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배우. 명품 연기 실력은 물론 `손병호 게임`을 전파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범상치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병호의 아내 최지연은 무용가로 현재 대학 무용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작품 `아침 한 때 눈이 나 비`로 처음 만나 8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올해로 결혼 생활 17년 차에 접어들었다. 새 `운명커플`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병호 부부의 결혼 생활과 더불어 배우-무용수라는 이색 조합인 부부의 `동상이몽`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동상이몽2`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손병호-최지연 부부 캐스팅과 관련해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스타일의 부부"라며 "연극에 미친 남편, 춤에 미친 아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로지 `사랑`만으로도 결혼한 두 분의 러브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며 "흔한 말로 `스펙` 없이 둘의 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한 부부였다. 손병호 씨가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어려웠던,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시절에 작품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된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PD는 "손병호 씨는 연예계 소문난 `결혼 전도사`다. 주변에 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주례도 많이 선다고 하셨다. 결혼 기간만큼 원숙한 중년 부부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보여드리는데 있어 `동상이몽2` 콘셉트와 잘 맞는 부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모습은 오는 23일(월)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 54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손병호 최지연 부부 `동상이몽2`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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