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딸 이방카 '깜짝'…무슨 일이

입력 2018-07-14 10:13   수정 2018-07-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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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예고한 대중 관세폭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회사의 `중국산 핸드백`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메이드 인 차이나`를 단 이방카 회사의 중국산 핸드백도 이들 관세 품목에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패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방카 의류·신발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다.
이방카 회사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물론 관세 부과시 입을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해당 범주의 다른 기업들과 똑같은 기준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면서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이방카 회사의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 가운데서도 가죽이나 고무, 모피로 만든 제품을 제외한 신발이나 의류는 여전히 관세폭탄에서 제외된다고 CNBC는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했지만 이방카 보좌관의 의류·신발 브랜드 제품 사업은 중국에서 만들어짐에도 별 탈 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의 유명 고급 백화점 체인은 이방카의 의류회사 브랜드를 입점 철수시키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종 고급 백화점 체인인 허드슨베이는 이방카 브랜드의 의류 제품 라인을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드슨베이는 이날 성명에서 이방카 브랜드가 오는 가을부터 전 의류 매장에서 철수될 것이라며 이는 판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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