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도 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량 최대 15배 '껑충'

입력 2018-07-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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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이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 덕분에 온라인에서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최근 한 달간(6월 9일∼7월 8일)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대용량 아이스크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269%)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컵·구슬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빙수 재료도 각각 191%, 36% 증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 주간(7월 2∼8일) 아이스크림 수요는 더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기간 대용량 아이스크림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배 이상(1천558%) 뛰었고, 컵·구슬 아이스크림(595%), 바·콘·쭈쭈바(55%) 등도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아이스크림 판매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더운 날씨에도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게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해주는 배송·포장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점도 한 요인이다. 특히 대용량 아이스크림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판매가 급증했다.
배송·포장기술 발달로 신선도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아이스 망고(24%), 냉동과 일(24%) 등 여름 간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유제품인 우유(10%), 치즈(33%)를 비롯해 만두(23%), 동그랑땡(129%) 같은 냉동식품 역시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녹거나 변질하기 쉬운 특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빠른 배송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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