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선두' K팝 인기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

입력 2018-07-14 11:17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인기가 세계 곳곳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평가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현대언어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3~2016년 미국 대학에서 언어 전공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어 전공 채택은 오히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만4천명으로, 20년 전의 163명과 비교하면 괄목상대할 만한 변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Duolingo)는 작년 한국어 과정을 만들었고, 2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였다.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대학에서는 한국어 수강생이 10년 전 3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50명이고, 수강 대기인원도 넘치고 있다고 한국 역사를 연구하는 안드레 슈미트 교수가 밝혔다.
슈미트 교수는 이러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한국의 팝뮤직과 드라마의 인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곳들을 K-팝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고 슈미트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LA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문화원 강당에서 세종학당 봄학기 종강 기념 `2018 나도 K팝 스타` 행사가 열렸다.

대회 1위는 아이돌그룹 투애니원(2ne1)과 블랙핑크의 노래를 열창한 호주 출신 테레사 와그너가 차지했다.

와그너는 "최근 BTS(방탄소년단) 때문에 K팝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는데 이렇게 1등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LA 문화원 세종학당에서 꾸준히 한국어를 배워 온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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