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서초구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KB국민은행 주택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올랐습니다.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월 한달 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0.94%의 상승률을 기록한 동작구였습니다.
이어 영등포구 0.87%, 관악구 0.86%, 서대문구 0.84%, 구로구 0.73%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다만 서초구는 6월 한달 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도 지난 5월 0.14%를 기록해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6월 다시 0.39%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서초구는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부동산정부광장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건수를 조사한 결과 16일 68건에 불과해 지난 달 195건에 비해 35% 수준에 그쳤습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서초구는 입주물량이 남았고 재건축부담금 등을 볼 때 하반기에도 약세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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