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영업실적이 낮아짐에 따라 목표 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939억원으로 45.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과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1,236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3,000억 이상의 외화 관련 손실로 당기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다만 "3분기는 지난해 북핵 이슈 기저효과와 함께 9월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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