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시재생 지역순회포럼 열려…김현미 "지방비·인력 협조 당부"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7-18 13:30   수정 2018-07-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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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지역민과 정부가 함께 협의하는 `제1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포럼`이 개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창립된 `도시재생 협치포럼`에서 주관해 지역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조직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도시재생 협치포럼은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을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토부와 교육부, 행안부와 여가부, 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중앙정부 부처와, 서울 은평구 등 44개 기초자치단체가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5개 공기업과 국토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개 중간지원조직, 나눔과 미래 등 4개 시민단체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부는 물론 소상공인과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협치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지역협치 체계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선정된 뉴딜 시범사업 68곳에 대한 활성화 계획이 7월 내 수립돼 국비가 본격 투입될 예정임에 따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방비를 조속히 확보해 달라"고 강조하고, "행정조직 내 다양한 부서 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도시재생 전담조직 구성과 도시재생 담당 전담 공무원, 도시재생지원센터 확충"을 요청했습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행정조직과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을 말합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전주시와 함께 제2차 청년 도시재생 해커톤 행사를 전주 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합니다.

해커톤 행사는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활동가들과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청년·대학생들이 함께 지역을 탐방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북 지역 내 청년과 주민, 사회공헌기관, 지역금융기관, 타 지역의 청년과 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협력적 협치 체계가 보다 활발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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