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환율 1,130원 돌파…9개월 만에 최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7-18 15:55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32.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19일(1,132.4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오늘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28.2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환율 상승은 미국 달러화 강세의 여파가 작용했습니다.

밤 사이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당분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최선"이라며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여기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지수도 전달보다 0.6% 오르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7일 달러화지수는 94.98포인트로 전날보다 0.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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