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한 1조7,000억원을 예상한 반면,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무가격이 하락 안정화돼 투입 원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공장 정상화 지연, 북미 타이어 시장 침체 및 국내 시장 경쟁 심화에 의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영업이익률이 2분기 12.3%에서 올해 2분기 10.8%로 하향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코스트 푸시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 국내와 중국에서 경쟁 심화로 판가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2018~2019년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까지 현재 업황이 이어지고 4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며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기저 효과가 크게 발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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