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루머에 주가 급락..."임상 진행 문제 없어"

전민정 기자

입력 2018-07-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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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기업인 신라젠은 지성권 부사장의 퇴임 보도가 임상 실패로 해석돼 19일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회사의 핵심인 임상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신라젠은 이날 홈페이지에 띄운 입장문에서 지성권 부사장의 퇴임이 임상 실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 부사장은 기술경영 전문가로서 당사 성장에 기여했으나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월12일 퇴임했다"며 "현재 회사의 기업부설연구소는 바이러스 전문가인 최지원 상무이사가 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임상과 신규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과 미국 종양학 전문의(MD)와 임상전문인력들을 추가로 보강해 임상시험과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현재 간암 대상 임상3상을 비롯한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은 다만 "임상시험이라는 게 장기간 프로젝트이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신약개발에 성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라젠은 핵심 임원 퇴임 보도, 외국계 창구 공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전날보다 4900원(7.30%) 내린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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