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서 4천300만원 턴 복면강도 검거

입력 2018-07-19 18:52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4천300만원을 빼앗은 30대가 범행 3일 만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35분께 영주시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A(36)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께 영주 한 새마을금고 건물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와 8분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3분께 금고 안에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4천3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행 장소에서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달아났다. 당시 모자만 카키색이고 옷과 복면 등은 모두 검은색 차림이었다.

경찰은 범인이 돈을 강탈한 뒤 인근에 미리 세워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간 것을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영주 한 야산에서 범인이 타고 간 오토바이와 헬멧, 돈을 담고 간 가방 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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