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속 윤두준(구대영 역)과 단무지 3인방으로 불리는 친구들의 호흡이 방송 첫 주부터 유쾌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두 명의 모태솔로 배병삼(김동영 분)과 김진석(병헌 분), 한 명의 연애 능력자 이성주(서벽준 분)로 이뤄진 3인방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구대영(윤두준 분)과 현실감 넘치는 공대 새내기들의 한때를 보여주는 중이다.
자취집에 정식으로 초대하겠다던 대영의 말 이후 이들은 그야말로 식구 같은 절친이 됐다. 이제 막 첫 독립을 시작해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는 구대영의 1인 가구 정착기에 모두 함께하며 웃픈 이야기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여름철 장마로 반지하 자취방이 물에 잠기자 자다 깬 대영은 가장 먼저 축구공을 챙겨 피신했다. 공보다 우릴 먼저 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진석의 외침에 대영은 "이게 그냥 공인 줄 아느냐, 박지성 형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 공이다"라며 소중하게 껴안아 웃음이 터졌다는 반응.
침수를 피해 이사한 옥탑방은 물에 잠길 걱정도 없고 넓어 자취생들의 로망이었다. 네 사람은 옥상 삼겹살 파티를 꿈꿨지만, 현실은 무더위에 나란히 익어가는 것뿐. 선풍기 하나로 버티기에는 험난한 여름 옥탑 생활을 겪고 그는 마지막으로 빌라 2층을 선택했다.
그렇게 정착한 명진빌라에선 심상치 않은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웃집 지우(백진희 분), 서연(이주우 분) 자매의 싸움을 말리다 새우 등 터진 에피소드도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를 운동화 쟁탈 사태로 이미 겪었던 대영을 제외하고 병삼과 진석은 처음 보는 자매 싸움 광경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들이 당시 유행했던 토끼 인형과 생과일 크림케이크를 챙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 소박하게 장만한 소형차를 자랑하는 장면 등 드라마 곳곳에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가 가득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구대영의 기억 속, 2004년 파란만장한 청춘의 표상을 그려낼 네 친구들의 스토리는 오는 23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3회에서도 계속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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