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 간 강북구 삼양동 주민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민선7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강북구 방문을 약속했습니다.
9평짜리 2층 조립식 건물에 거주하며 시청으로 출퇴근하고, 출퇴근 전후와 주말에 주민과 만납니다.
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거나 시정 관련 회의 등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서울시청에서 이뤄집니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따릉이를 이용해 출퇴근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강북구 삼양동을 거주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일대는 일반주택과 아파트단지가 혼재된 곳으로, 다른 곳에 비해 복지 수요가 비교적 높은 지역입니다.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주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담아낸다는 의지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 시민의 삶의 현장은 특단의 대책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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