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조사에서 자녀를 키우며 직장 등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70%를 넘어섰다고 NHK가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날 약 5만3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생활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여성 중 일하는 이들의 비율은 전년보다 3.6%포인트 증가한 70.8%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가 2004년부터 이러한 내용의 조사 항목을 추가한 이후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비율은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0세 아동을 둔 여성의 일하는 비율은 42%였으며 자녀가 12세 이상인 여성이 일하는 비율은 80%를 넘었다.
그러나 정사원으로 일하는 비율은 자녀의 연령에 상관없이 20%대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보육시설 수용인원을 늘리는 등 여성이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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