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0일 밤 부산 최저기온이 26.8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부산에서 나흘째 이어진 것이다.
경남 창원과 통영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1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는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4∼7도가량 높은 3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제10호 태풍 `암필`의 간접영향으로 당분간 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반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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