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교실 퀸’ 강현순이 가수 겸업 선언 이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바보사랑’ ‘어쩔 수 없다’를 발표한 강현순은 노래교실 강사, 방송MC, 축제 무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기 기반을 넓히는 중이다.
수원 유명 백화점 2곳의 문화센터를 비롯해 서울 경기 지역 6곳의 노래교실 출강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올해 25년차를 맞이한 ‘노래교실 퀸’으로 불리는 인기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의 노래교실을 거쳐 간 수강생 수는 3만여명. 현재 1천5백명의 수강생들은 30대 주부에서 8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하다. 월 5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이른바 ‘전국구 노래강사’로 활약했지만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수도권 지역을 위주로 활동 범위를 좁혔다.
티브로드 수원방송 ‘무지개 노래교실’의 MC와 노래강사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 후 수도권 케이블 가요프로그램의 고정 MC로 영역을 넓혀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이 송출되는 지역에서 식당에 가면 할아버지 시청자들이 그를 알아보고 밥값도 내주고, 극구 사양하지만 시장 상인들이 야채며 떡이며 소소한 먹거리를 건네줄 때는 따뜻한 정을 실감한다.
데뷔곡 ‘바보사랑’은 ‘나를 사랑한다고 변치않을 거라고 / 굳게 다짐해놓고 떠나가 버린 그대…… 오직 나 하나만 사랑해줄 줄 알고 / 모든 것을 다 줘버린 내가 바보였어’라는 노랫말처럼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성인가요로 호소력 짙은 강현순의 매력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다.
작곡가 정의송이 곡을 쓴 ‘바보사랑’은 방송 횟수를 기준으로 하는 차트코리아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가수 겸업을 선언한 ‘늦깎이 신인’ 강현순은 “노래교실 강사는 열심히 하면 정해 놓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가수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박수를 쳐주고 내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가수로서의 소감을 전한다.
강현순은 최근 전국 각지의 여름 축제 무대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8월 11일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케이알팝비치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8일 I-net방송 월드투어 특집 ‘중국 청도·위해 힐링콘서트’ MC로도 발탁돼 재치있는 진행 실력을 과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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