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5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홍수아의 말이다.
홍수아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 출연한다. `인형의 집` 후속으로 방송되는 `끝까지 사랑`에서 홍수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전망이다.
홍수아는 `끝까지 사랑`에서 아름답지만 독한 커리어우먼 강세나로 분한다. 겉보기에 사랑스럽고 다정다감한 아내이며 며느리지만 속은 야망으로 가시돋힌 인물을 연기한다. 주변 사람들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팜므파탈이면서도 동시에 가족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가슴아픈 비운의 캐릭터다.
특히 `끝까지 사랑`은 홍수아가 5년여 만에 출연하는 국내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홍수아는 2013년 KBS1 `대왕의 꿈`에서 함께 호흡했던 신창석 PD의 러브콜을 받고 시놉도 읽지 않은채 출연 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신창석 PD는 "홍수아가 국내작품에서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이번 작품으로 한풀이를 해보라고 했다"며 "무얼 상상하든 그 이상의 악역일 것이다"라고 홍수아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열심히 살았을 뿐, 세상이 그렇게 만든 안타까운 비운의 인물 강세나를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으로 `끝까지 사랑`은 배우 홍수아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수아의 국내 컴백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끝까지 사랑`은 23일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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