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부선 스캔들', 김어준·주진우 조사한다

입력 2018-07-23 14:29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된 중요 참고인들을 연이어 소환 조사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24일 오후 1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

김씨는 지난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김부선씨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인터뷰 당시 `성남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김어준씨에게 물어볼 예정이다.

또 주 기자에 대해서는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부터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인물들`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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