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열린 세계적인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한국인 대학생 팀이 대학생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 소재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대학에 재학 중인 윤우재, 박혜민, 김예린 한국인 학생 팀은 `이케아 티투(IKEA Tittut)`로, 칸 라이언즈 대학생 부문인 `퓨쳐 라이언(Future Lion)`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SVA의 대학생팀의 작품인 이케아 티투는 가구를 소재로 어린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통해 긍정적 자신감을 높이는 창의적 솔루션을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케아 티투는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가구 안에 괴물이 숨어 있다는 두려움`을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이용해 재밌는 상상력으로 전환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라며 "어린이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력을 이끌어내어 무섭기만 하던 상상의 괴물들이 아이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상상했던 괴물을 티투 앱을 통해 직접 그리고, 이름을 짓게 하여 함께 노래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쉽게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386개 학교 55개국에서 온 22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대회로 이중 5개 팀이 대상에 선정되었다. 금년뿐 아니라 작년 대상수상 역시 SVA에 재학 중인 한국학생 팀으로 향후 미래 광고계를 선도해 갈 한국학생들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6월22일 폐막된 `칸 라이언스`는 1953년 시작되어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대회로 클리오 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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