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망가진 첫 등장

입력 2018-07-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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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망가짐을 불사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13년의 세월을 강제로 뛰어넘은 ‘멘탈 피지컬 부조화 女’로 첫 등장,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일곱 꽃 보다 더 예쁠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13년 동안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서른 살 기적적으로 깨어난 서리(신혜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13년 세월을 ‘간주 점프’ 해버린 서리는 변해버린 외모부터 굳어버린 근육, 연락이 닿지 않는 외삼촌 등. 자신만 빼고 세상 모든 것이 변해버린 혼란스러운 공간 속에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자신을 보며 슬픔에 젖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울함도 잠시,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무작정 병원에서 뛰쳐나와 13년 전에 살았던 집으로 찾아간 서리 앞에 우찬(양세종 분)과 찬(안효섭 분)이 등장했다. 서리와 찬은 서로 이 집의 조카라고 우기며 결코 만만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지는 등 세 인물의 관계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소한 에피소드 속에서도 확실하게 망가진 비주얼로 첫 등장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은 ‘힐링 히로인’이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혜선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4일 밤 10시 3, 4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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