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익 1조7,95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9,3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KB금융(상반기 순익 1조9천150억원)의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대비로 4.9% 감소했지만 작년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이익은 1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을 통해 체질 개선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802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5% 늘어났고 비이자이익은 8,962억원으로 17.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비은행 부문의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181억원, 23.5% 늘었습니다.
은행의 글로벌 순익도 지난해보다 23.8% 늘어난 1,637억원을 기록해 역대 반기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습니다. 2분기 순익은 6,7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증가했습니다.
2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63%로 전분기보다 2bp 상승했습니다.
6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4bp 떨어졌습니다. 은행 NPL비율 역시 0.5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2,8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대출상품 금리 인하와 영세, 중소기업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영업 환경 악화 여파가 작용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1,8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94.9% 증가한 것으로 금융상품 판매 호조와 IB수수료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신한생명은 상반기 700억원, 신한캐피탈은 64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81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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