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기 무섭다' 서울외곽도로 3∼4㎝ 솟아

입력 2018-07-24 18:49  

지난 23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에서 일산 방향 송추IC 인근 도로 바닥이 3∼4㎝ 솟아올라 도로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가 긴급보수작업을 벌였다.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23일 도로 점검 중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사패산터널과 송추IC 사이에 있는 송추1교 교량이 끝나는 지점에서 편도 4차로 도로가 3·4차로는 3∼4㎝, 1·2차로는 1∼2㎝ 솟아오른 것을 발견했다.

이에 서울고속도로는 긴급 보수반을 투입해 23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보수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보수작업을 하느라 2개 차로를 통제하며 의정부IC에서 송추IC까지 교통 혼잡이 빚어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폭염에 바닥의 포장이 과도하게 늘어나 금속 부분을 밀어내며 도로가 솟아오르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도로가 균열과 함께 30㎝ 이상 솟아오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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