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중 IT 물류기업 전략 투자…혁신 동력 확보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7-25 09:32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물류 기업 한국 메쉬코리아와 중국 임모터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물류와 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합니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시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업체에 투자하고 협력에 나서는 것은 라스트 마일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IT 기반 종합 물류 업체로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함께 장거리 배송 기술 솔루션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물류 브랜드 `부릉`은 상점과 고객 간의 거리, 위치, 배송 경로, 시간 등을 고려한 최적의 라이더를 배정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물류 플랫폼입니다.

현재 전국에 부릉 기사들의 도시 물류 거점인 ‘부릉스테이션’을 100여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자율주행·커넥티드 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등에 접목시켜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메쉬코리아와의 협업에 참여시킴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메쉬코리아에 이어 현대차가 투자하는 임모터는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라스트 마일 물류 배달원들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 스테이션 현황 등을 모두 IoT와 스마트 배터리 기술로 연결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2륜 전동차 또는 초소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통신 기능을 적용해 배달원들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으로 안내해 줍니다.
현재 베이징을 비롯해 청두, 광저우, 선전 등 16개 도시에 약 500여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마련해 배달원들에게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 투자를 통해 현대차는 향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전동형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사업 분야에서 임모터와 맞손 전략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임모터가 축적해 온 다양한 라스트 마일 기술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라스트 마일 신규 사업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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