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능청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이중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인아(이시영 분)가 승주(지현우 분)와 태국 출장에서도 끊임없이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병원 협약 체결을 위해 승주, 재환(김진엽 분)과 태국을 찾았다. 이 가운데 승주가 교통사고를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고통스러워하는 승주를 발견한 이시영은 재빨리 달려가 안아주며 진정시켰다. 차분한 어투로 괜찮아 질 거라며 속삭이는 모습에서는 다정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승주에 이시영은 문제를 꼭 찾아내겠다며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불태웠다. 특히 적대적인 승주의 반응에도 마음속으로 참을 인을 새기며 승주가 마음을 열도록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가 극적 재미를 높였다.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물총 축제에 가담하게 된 두 사람은 공격적인 태세로 물을 퍼부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특히 이시영은 승주의 물 폭탄 공격에 당황한 것도 잠시 눈에 불을 켜고 물을 쏘아대며 당당하게 맞섰다. 여기서 이시영이 그려낸 능청스런 표정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시영의 진정성 가득한 행동들이 이어지자 승주는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라(윤주희 분)가 건넨 가방을 매고 있는 이시영을 보곤 사고로 죽은 형이 선물해 준 가방인걸 알고 다시 한 번 엇갈리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삐뚤어진 승주의 도발 키스로 마음까지 상해 검사까지 포기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앞서 사랑스럽고 능청스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던 이시영이 승주와의 대립구도에선 또 다른 진지한 매력을 내뿜었다. 자신에게 함부로 하는 승주의 도를 넘는 행동에 눈물까지 흘리며 감정을 폭발시켰는데, 대사 전달력은 물론 억울하고 속상한 감정을 호소력 짙은 눈물연기로 펼쳐내며 안방극장에 호평을 얻었다.
이에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사생결단 로맨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시영의 앞으로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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