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부선 도와주려 했던 건 사실이다"

입력 2018-07-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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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 씨의 페이스북 사과문을 대필한 의혹을 받는 주진우 기자가 25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남녀 관계에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불륜관계 저는 모르죠. 저는 3자다. 어떤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한 글자도 기사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김부선 씨를 도와주려 했던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의 페이스북 글을 봤냐는 질문에는 "한 글자도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주 기자는 "다른건 몰라도 취재하는 기자한테 진실을 이야기해라고 하는 건, 제가 신입니까? 그렇게 뛰어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주 기자에 대해 2016년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을 대필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공지역 작가는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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