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들로 우리 생활을 바꾸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는 '헬로 스타트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공지능, AI 기술을 통해 단 10초 만에 피부 속 깊은 곳까지 분석해 주는 신기한 제품을 만드는 한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한 화장품 매장입니다.
한 고객이 '루미니'라고 불리는 기기 카메라로 얼굴을 찍자, 바로 그 결과가 나옵니다.
주름과 트러블은 물론 색소 침착, 모공 상태까지 10초면 분석이 가능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까지 추천해 줍니다.
인공지능과 영상처리 기술이 들어간 이 제품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로 출발한 '룰루랩'이라는 한 스타트업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최용준 룰루랩 대표
"룰루랩은 루미니라는 AI 스킨케어 어시스턴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뷰티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해서 스캔·분석·추천 3단계의 프로세스를 10초 안에 끝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셀카 한 장 그리고 10초면 내 피부 나이와 상태까지 알 수 있는 아이디어에 특히 해외고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에 있는 해외 화장품 제조사, 약국체인 등 10여곳과 계약을 했거나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더 나아가 피부 상태를 통해 손쉽게 몸 속 질병까지 체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인터뷰>최용준 룰루랩 대표
"루미니라는 솔루션을 통해 얼굴 전체 데이터를 모을 수 있으면, 궁극적으로 이 데이터가 쌓였을 때 내장 질환의 관련된 경우에도 결국에는 얼굴 피부에 가장 먼저 초기 증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프리디텍션 툴을 만들고자..."
룰루랩은 내년부터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개인용 제품을 내놓고,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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