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의 UV(Ultra Violet rays, 자외선) 네일드라이어(Nail Dryer) 제조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G이노텍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에버그레이트(Evergreat)사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에버그레이트사가 판매하는 UV 네일드라이어 기기 가운데 LG이노텍의 LED 칩 설계 특허가 무단으로 사용된 10개 모델에 대해 판매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LG이노텍이 UV LED 제품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V 네일드라이어는 손·발톱에 젤 타입의 매니큐어를 바른 후 자외선 빛을 쬐어 빠르게 건조하는 기기입니다.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자외선의 특성을 활용하는 기기로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UV LED가 수은 램프를 대신해 자외선 광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버그레이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UV 네일드라이어 제조· 판매업체로 미국 네일아트 시장에서는 ‘멜로디수지(MelodySusie)’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LG이노텍 김진현 특허담당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UV LED 핵심 기술을 확보해 왔다”며 “경쟁 업체들의 부당한 특허 침해에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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