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2%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1억원으로 31.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23.3% 줄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4%, 40.7% 감소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과 관련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부도 가능성을 고려해 225억원을 손실 처리했습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해당 ABCP를 중개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를 보유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에 따라 ABCP 부도 가능성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고 일부를 상각 처리했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상황을 보고 상각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는 IB 부문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ABCP 리스크를 상쇄했습니다. 국내외 PF가 중심이 된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상반기 순영업수익 4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우발채무는 70.39%(2018년 6월말 기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부문은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입이 덩달아 증가하며 상반기 세전이익 기준 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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